르노삼성자동차가 31일 서울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QM6는 강렬한 디자인과 다양한 고급 사양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지난 8월22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은 8일만에 5500대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QM6 테크데이에서는 신차의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 등이 공개됐다(아래 표 참고). 

QM6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 등 역동적인 느낌의 차체 비율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파워트레인은 2.0 dCi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사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엔진 최고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는 38.7kg·m이며, 12.8km/l(2WD, 18'타이어, 복합연비)의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신차는 ALL MODE 4X4-i 시스템(4WD 사양)을 통해 세 가지 주행 모드(2WD / Auto / 4WD Lock)를 지원한다. 해당 시스템은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최적화된 핸들링과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외관은 LED PURE VISION 헤드 램프와 3D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어우러져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5가지 색상 및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적용됐다.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이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매직 테일 게이트와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오토클로징,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오는 9월2일 출시될 QM6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2WD SE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등이다.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 등이다.

르노삼성이 밝힌 QM6 월 판매 목표는 5000대이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SM6 및 QM6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총 10만대 판매 달성과 내수 3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은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국내 중형 SUV시장에서 QM6의 폭발적인 사전 예약 추이는 프리미엄 감성 만족을 반기는 소비자의 반응을 대변한다”며 “QM6는 프리미엄 감성품질과 더불어 검증 받은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된 모델로써 국내 중형 SUV 시장 및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