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국 웹사이트부터 진출…사전 예약, 시승 신청 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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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9 16:37
테슬라, 한국 웹사이트부터 진출…사전 예약, 시승 신청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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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한국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내달 개장을 앞둔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한국 최초의 쇼룸을 오픈할 계획이며, 사업개발, 서비스 엔지니어, 마케팅 및 이벤트 매니저 등의 정규직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19일 한국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테슬라 한국 홈페이지는 영문 홈페이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델 S, 모델 X, 모델 3의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승 신청 등도 가능하다.

 

시승을 신청하려면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 등 일부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아직 시승차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테슬라는 “시승 체험이 준비가 되면 연락이 갈 것”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했다. 

사전 예약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전 예약의 경우 모델 X는 500만원, 모델 S는 200만원, 모델 3는 100만원의 선금을 지불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전 예약을 하면 구매 우선순위를 보장받을 수 있고, 차량을 구매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테슬라는 모델 X의 국내 인도 시기를 2017년 하반기로 잡았다.

 

하지만 예약을 하는 경우 '귀하가 모델 X를 구매할 경우, 모델 X가 2017년 또는 그 이후까지 귀하에게 인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당사는법률에 의하여 요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귀하의 예약대금을 별도로 또는 에스크로우나 신탁기금에 보관하지 않을 것이며 예약대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테슬라는 얼마나 더 오래 걸릴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약속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테슬라코리아의 대표와 주소, 전화번호 등도 공개됐다. 테슬라코리아의 대표는 미국인 토드 앤드루 마론과 수잔 진 레포다. 독특하게 두 공동대표는 모두 법학 전공자며, 기업재무와 글로벌 조세 전문가다. 자동차와는 관계가 적다. 주소는 강남구 삼성동 141-31 EK타워 4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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