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쌍용차 렉스턴W 후속, 독일 기술로 담금질…내년 5월 출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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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8 15:04
[스파이샷] 쌍용차 렉스턴W 후속, 독일 기술로 담금질…내년 5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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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W의 후속 모델인 Y400(코드명)이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남유럽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최근 남유럽의 한 도시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Y400의 모습의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이미 쌍용차 측에서 실내외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한 상황이지만, 위장막으로 차체를 최대한 가리고 성능 시험을 하는 모습이다.

스파이샷 촬영자에 따르면 당시 Y400의 주행은 쌍용차가 아닌 MBtech(MB테크)가 하고 있었다. MBtech는 독일에 위치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로, 쌍용차가 Y400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테스트를 의뢰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쌍용차의 여러 모델에는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이 다양하게 들어있다"면서 "내년에 나올 Y400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여러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Y400은 지난 2001년 출시된 렉스턴 이후 약 16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양산차에 가까운 최종 콘셉트카가 공개될 예정이다. 

Y400은 쌍용차가 '2013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LIV-1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줄여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세부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다듬어 보다 깔끔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가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새로운 범퍼와 디퓨저가 적용됐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실내는 우드트림과 크롬 소재를 적극 사용해 고급스럽게 꾸몄다. 특히, 커진 차체에 걸맞게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엠비언트 라이트를 탑재하는 등 실내 분위기까지 신경썼다. 전체적으로 화려함보다 기능에 충실해 깔끔한 느낌인데, 소재를 개선해 상품성을 높인 듯하다. 또, 센터페시아에는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하단에는 공조기 제어 등을 위한 각종 버튼들을 마련했다. 

▲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시험주행차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모델에 사용되고 있는 2.2리터 유로6 디젤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이 유력하다. 최고출력은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다.

Y400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2분기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쌍용차가 공개한 렉스턴W 후속(Y400) 스케치
▲ 쌍용차가 공개한 렉스턴W 후속(Y400) 스케치
▲ 쌍용차가 공개한 렉스턴W 후속(Y400) 스케치

쌍용차 렉스턴 후속(Y400)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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