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이바흐가 돌아왔다…'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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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8 10:27
전설의 마이바흐가 돌아왔다…'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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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가 17일(현지시각), 마이바흐 쿠페 콘셉트 모델인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실내외 이미지를 공개했다. 

▲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위)와 마이바흐 엑셀레로

이 차는 실루엣이 공개되자마자 마이바흐 전설의 모델로 불리는 엑셀레로(Exelero)의 부활하는게 아니냐며 기대를 모았다. 긴 보닛을 비롯해 지붕에서 후면 범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라인 등 전체적인 차체 비율이 거의 비슷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엑셀레로는 마이바흐가 1930년대의 스포츠카를 재해석해 2004년 선보인 것으로, 6미터에 달하는 차체에 최고출력 700마력의 6.0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다. 특히, 8백만달러(약 88억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외관은 엑셀레로를 비롯해 최근 선보인 메르세데스-AMG GT와 비슷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콘셉트카 특유의 파격적인 요소들을 적극 사용해 만들어졌다. 커다란 라디에이터그릴에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조합됐다. 그릴 중앙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보닛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이 장착됐다. 

실내는 2인승 구조다.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랩어라운드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스티어링휠과 계기반을 비롯해 센터페시아 및 도어트림을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다. 특히, 전면 윈드실드를 통해 도로 주변 상황을 알려주는 등 자율주행차를 염두한 기술도 적용됐다.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구체적인 제원 및 사양, 양산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18일(현시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2016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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