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벤츠 코리아, 올해 1위 무난…질적 성장에 집중"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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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8 11:51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벤츠 코리아, 올해 1위 무난…질적 성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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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올해 수입차 시장 1위 달성을 자신했다. 그는 올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함께 추구할 것을 강조했다. 다만, 최근 정부와의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이달 5일 메르세데스-벤츠 영등포 전시장(KCC오토)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장 오픈 축하와 더불어 간단한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5만대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 "지난달까지 7개월동안 2만9000여대를 판매했다"며 "앞으로 5개월이 남았으니 간단히 생각해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형 E클래스를 고려하면, 올해 5만대 달성 여부는 쉽게 계산할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디젤 모델의 경우 인증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라키스 사장은 "5만대란 숫자와 양적 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한국 사회에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면, 자연스레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연내 3개 전시장과 8개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전국 41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 그리고 13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경기 부천 등에도 내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차량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은 순조롭다. 하지만 올들어 정부 주요 기관와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연초 국세청으로부터 501억원의 추징금을 통보받은데 이어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과점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실라키스 사장은 "공정위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추징금은 해당 기관(국세청)과 의견은 나누고 있기 때문에 (결과 도출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입차 시장 내 최대 이슈인 아우디·폭스바겐 사태에 대해 "전체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디젤 엔진은)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찾는 고객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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