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상반기 글로벌 4096대 판매…작년 대비 11% 증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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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4 20:34
페라리, 상반기 글로벌 4096대 판매…작년 대비 1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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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4일,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96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페라리 F12 투르 드 프랑스

회사는 작년 출시된 488 라인업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488 GTB와 488 스파이더 등 8기통 모델의 판매가 16% 늘었다. 반면 출시된 지 5년 된 FF와 F12 베를리네타의 생산량이 줄고, 한정판 슈퍼카인 라페라리가 단종되면서 12기통 모델의 판매대수는 2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작년에 비해 21% 성장했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19% 판매가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488 스파이더와 한정판 F12tdf(F12 투르 드 프랑스) 등 초신 모델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

▲ 페라리 488 스파이더

상반기 매출은 7% 늘어난 14억8600만유로(약 1조8448억원)로 집계됐으며, 사업부 별로는 신차·부품 분야에서 10억7000만유로(약 1조3283억원), 엔진 부문에서 1억2800만유로(약 15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억7700만유로(약 3439억원)로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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