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검사 수수료가 14년 만에 오른다. 인상 폭은 차급에 따라 1000~4000원이다.
교통안전공단은 내달 1일부터 자동차검사 수수료를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원가가 올랐는데, 이를 최소한으로 반영해 어쩔수 없이 인상한 현실적인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경차의 경우 정기 종합검사 수수료가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소형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이상 승용), 중형은 2만3000원에서 2만6500원, 대형은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인상된다(이상 화물).
또, 종합검사(부하검사) 수수료는 경차가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 소형은 5만1000원에서 5만4000원, 중형은 5만3000원에서 5만6000원, 대형은 6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오른다.
교통안전공단 측은 "수수료 인상으로 추가 확보되는 재원은 연간 약 60억원으로, 이를 검사소 시설 및 환경개선 및 검사장비 첨단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