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스프린터, 미니버스 시장 출사표…13인승 '투리스타' 1억3000만원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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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6 11:38
벤츠 스프린터, 미니버스 시장 출사표…13인승 '투리스타' 1억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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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가 고급 미니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공식 바디빌더인 더밴(theVan)은 5일 서울 세곡동 전시장에서 13인승 미니버스인 '투리스타'와 신형 VIP 리무진을 공개했다.

벤츠 스프린터는 한 동안 유로6 인증 문제로 공식 수입이 제한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로부터 바디를 공급받지 못한 특장업체들은 약 1년6개월 가량 차량 출고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인증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더밴을 포함한 바디빌더 업체들은 스프린터 사업을 재개하고 나섰다.

 

이날 더밴은 옵션 및 사양을 보강한 신형 VIP 리무진과 더불어 미니버스 투리스타를 공개했다. 투리스타는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의 심야 콜버스 사업을 겨냥해 새롭게 제작됐다.

서울택시운송조합 소속 255개 업체는 이달 시범 운행 등을 거쳐 콜버스 차량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초기 시범 운행 차량은 현대차 쏠라티로 진행된다.

 

더밴은 경쟁모델 대비 강점으로 순정 에어 서스펜션을 통한 안락한 승차감과 32인치 TV를 포함한 고급 실내 사양 등을 내세웠다. 또한 V6 3.0 디젤 엔진과 7G 트로닉 트랜스미션 조합을 바탕으로 보다 경제적이고 우수한 주행성능을 지원한다. 이뿐 아니라 추돌 방지 어시스트와 차선 유지 보조 장치, 사각지대 경고 장치 등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다만, 가격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 투리스타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1억3000만원으로 5000만원 초중반대의 쏠라티보다 2배 이상 비싸다.  

 

더밴 최영문 대표는 "투리스타 가격이 (현대 쏠라티보다) 높은 것은 분명하지만, 그 만큼의 가치와 성능을 담고 있다"며 "직접 경험해본다면, 그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투리스타와 함께 선보인 스프린터 신형 VIP 리무진의 기본 가격(부가세 포함)은 2억2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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