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차 45종 총정리…막강 라인업 "신차 쏟아진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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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7 20:28
하반기 신차 45종 총정리…막강 라인업 "신차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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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국산차 15여종과 수입차 30여종 등 총 45종의 주요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지만 업체들은 신차 라인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수입 완성차 업체들의 공세가 강력하다. 브랜드 최초의 SUV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스포츠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모델로 국내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기아차는 주력 신차가 적은 대신 상품성 개선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을 앞세운다. 이에 맞서 한국GM도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형 스포츠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르노삼성은 신형 SUV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출시가 기대됐던 쌍용차 렉스턴 후속은 내년 상반기로 일정이 미뤄졌다.

수입차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하반기를 공략한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모델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신형 플래그십 세단, 고성능 모델 및 스포츠카 등 다양한 종류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터그래프는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를 총정리했다. 국산차와 수입차로 구분해 정리했다.

# 국산차, 굵직한 신차부터 스포츠카까지

 

현대차는 내달 7일 제네시스 G80을 출시한다. 현행 제네시스(DH)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브랜드 작명법에 따라 다음달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판매된다. 출시 모델은 3.3 GDI와 3.8 GDI 등 2가지로 기존과 동일한 구성이며, 올해 4분기에는 3.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G80 스포츠’가 라인업에 추가된다.

6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그랜저 후속(IG)은 당초 12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시기가 한달 가량 앞당겨졌다. 이밖에, 포터 상품성 개선 모델이 8월, 신형 i30(PD)가 9~10월 경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고,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이르면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 르노삼성 QM6

기아차는 내달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7~8월 경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올해 안에 신형 K7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모닝의 경우, 이르면 12월 또는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이르면 내달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인증을 통과하는 등 판매 준비가 막바지 단계로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현재 사전계약이 진행 중인 신형 카마로와 주행거리연장 전기차 볼트가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고, 신형 크루즈의 연내 출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쉐보레 신형 카마로

르노삼성은 QM5 후속 모델인 QM6를 오는 9월 출시할 계획이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SM6를 닮은 모습을 갖췄고, 실내도 비슷한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가격과 엔진 라인업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르노삼성은 올해 SM6와 QM6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며, 다른 신차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경우, 올해 연말 렉스턴 후속(Y400)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미뤘다. 다만, 렉스턴 후속 양산 버전에 근접한 콘셉트카를 오는 10월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수입차, '각양각색' 화려한 라인업

 

BMW는 하반기 고성능 모델과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강한다. 3분기 중 2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2를 출시하며, X4의 고성능 모델인 X4 M40i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차의 경우, X5 xDrive 40e와 330e, 740e 등 3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 중이다.

BMW에 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양한 컨버터블 모델과 SUV로 맞선다. 3분기에 SL 페이스리프트와 SLC 페이스리프트,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출시할 계획이고, 4분기에는 C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선보인다. 또, 대형 SUV GL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GLS와 스포티한 디자인의 GLE 쿠페를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 BMW M2

상반기 굵직한 신차들을 선보인 아우디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는 2종에 불과하다. 3분기에 선보일 스포츠카 신형 R8과 A6 올로드 콰트로를 끝으로 올해의 신차 일정을 조기에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도 2종의 신차를 선보이는데 그친다. 하지만, 아우디와 달리 폭스바겐은 주력 차종의 풀체인지를 선보여 인기몰이에 나선다. 4분기 신형 티구안과 유럽형 파사트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 폭스바겐 파사트 GT

포르쉐는 올해 911과 박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올 연말에는 718 카이맨(카이맨 페이스리프트)을 선보여 대미를 장식한다. 또, 플래그십 파나메라의 풀체인지 모델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오는 12월부터 사전주문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재규어는 내달 브랜드 최초의 SUV F-페이스를 출시하고, 랜드로버는 9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선보인다. 볼보는 11월부터 플래그십 세단 S90의 판매에 나서고 시트로엥은 8월이나 9월에 C4 칵투스를 출시한다.

▲ 재규어 F-페이스

일본 브랜드의 경우, 닛산은 3~4분기에 신형 무라노를 선보일 계획이고, 인피니티는 연내 브랜드 최초의 소형 해치백 Q30을 출시한다. 혼다는 내달 초소형 SUV HR-V의 판매를 앞두고 지난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잠잠했던 미국 브랜드들은 하반기부터 신차 공세를 강화한다. 캐딜락은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CT6를 내달 출시하고 SUV XT5를 8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고성능 모델인 CTS-V도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링컨도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로 맞선다. 10월 출시 예정이고, 이에 앞서 9월에는 MKZ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

럭셔리 브랜드의 신차 일정도 주목할 만하다. 벤틀리와 마세라티가 각각 벤테이가와 르반떼를 선보일 계획인데 두 모델 모두 브랜드 최초의 고급 SUV라는 공통점이 있다.

▲ 캐딜락 CT6
▲ 벤틀리 벤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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