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르망 24시' 레이스 임박...예선은 포르쉐, 도요타의 선전
  • 프랑스 르망=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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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8 20:07
프랑스서 '르망 24시' 레이스 임박...예선은 포르쉐, 도요타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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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919 2번 차량이 빗길을 달리고 있다. 

프랑스 르망에서 오후 3시(현지시간) 르망24시 레이스가 펼쳐진다. 

지난 목요일에 펼쳐진 3차례 예선경기(퀄리파잉)에서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는 60대의 레이스카 중 예선 최상위(폴포지션)을 차지 했다. 포르쉐가 최근 참여한 후 3번째지만 르망 전체 역사를 놓고 보면 무려 18회째 예선 우승이다. 

최고 클래스인 LM P1에는 포르쉐, 도요타, 아우디, 리벨리온 등 4개 팀의 8대 차량이 참가한다. 이번은 대회 규정이 강화돼 예년과 달리 팀별로 단 2대의 차량만 참여 하면서 사고 등에 휘말리면 의외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러해 강세를 보이던 아우디 디젤 레이스카는 지난해 포르쉐에 패한 후 이번 예선에선 도요타에도 밀리면서 5,6위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아우디는 앞서 인터뷰에서 신형 레이스카의 세팅을 조정하는 중이며 이번 레이스를 통해 완전히 세팅이 완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우디는 디젤차량의 우수한 연비를 기반으로 피트를 적게 들르는 방식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예선보다 본선에 강하다. 

반면 포르쉐는 하이브리드카인 919의 성능을 더욱 가다듬어 경기에 출전했다. 단 2.0리터 V4엔진으로 500마력을 넘게 내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합치면 총 900마력을 넘는다고 포르쉐 측은 밝혔다. 

포르쉐가 출전시킨 2대중 2번 차량의 기록이 매우 우수해서 닐자니(Neel Jani)가 운전한 이 차는  지난 수요일 13.629km의 서킷을 단 3분19초733만에 돌파했으며 이 기록은 좀체 깨지지 않고 있다. 닐자니와 함께 차를 운전하는 선수는 아우디에서 온 프랑스 선수인 로맹듀마(Romain Dumas)와 마크리브(Marc Lieb)등 2명이다. 

1번 차량은 독일 선수인 티모베른하르트(Timo Bernhard)가 몰았고, 뉴질랜드의 브랜든 하틀리, 호주의 마크웨버 등이 몰고 있으며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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