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5월 유럽서 '쌩쌩'…투싼·스포티지 실적 견인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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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6 17:28
현대기아차, 5월 유럽서 '쌩쌩'…투싼·스포티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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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차종별 현지 판매 실적은 투싼과 스포티지가 돋보였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가 16일 발표한 자료(등록 기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5월 한 달간 유럽(EU 및 EFTA) 시장에서 전년대비 16.8% 증가한 8만2730대를 판매했다. 이는 유럽 시장성장률 15.1%과 비교해 1.7%포인트(p)가 앞선다.

브랜드별 실적은 현대차가 전년대비 17.6% 증가한 4만3285대를, 기아차가 15.9% 오른 3만9445대를 각각 달성했다. 올해 5월까지 현대기아차 누적 등록대수는 총 40만20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가 늘었다. 

자료 = 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제공한 차종별 유럽 판매 실적(출고 기준)을 살펴보면, 투싼(1만3696대)과 스포티지(1만2292대)가 각 브랜드 성장세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투싼 인기와 별개로, i10부터 i40까지 해치백 및 웨건 제품군이 브랜드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자료 =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스포티지 외 씨드(8112대)와 리오(6184대)가 현지 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유럽 시장에서 올해 성장세만큼은 현대차를 앞선다.

한편,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지난 5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5월까지 150만대 누적 판매를 달성했으며, PSA 푸조 시트로엥과 르노 그룹도 각각 6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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