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주요 생산 기지 중 하나인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이 최근 부쩍 바빠졌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7인승 신형 티구안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7인승 신형 티구안의 ‘화이트 바디’를 시험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생산은 폭스바겐이 신형 티구안을 위해 새롭게 세운 생산 라인을 점검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폭스바겐은 7인승 신형 티구안을 생산하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를 투자했다. 차체 공장 증설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고, 이번 시험 생산을 통해 생산 설비는 합격점을 받았다. 7인승 신형 티구안의 생산 시설의 핵심은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화낙(Fanuc robot)’의 최신 로봇으로 직원들은 이미 로봇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다.

 

푸에블라 공장에서는 하루 500여대의 티구안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티구안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로 수출될 계획이다. 

현재 폭스바겐코리아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제타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만큼,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7인승 신형 티구안의 국내 판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5인승 신형 티구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7인승 모델의 도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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