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가 첫 출시 이후 17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출시된 렉스턴의 10만대 생산 최고기록(26개월) 보다 10개월 가까이 앞당긴 것이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지난해 6만4781대가 생산된 이후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총 9만7796대를 생산했으며, 13일 기준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볼리는 지난 해 1월 출시와 동시에 소형SUV 시장 판매 1위에 오른 이후 지난 3월 출시한 티볼리 에어까지 동반상승효과를 발휘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7545대의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글로벌 판매에서 55.9%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내수는 전년 대비 약 49%, 수출은 71%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티볼리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은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4만 5000여 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티볼리의 영향으로 소형SUV 시장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했고,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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