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SDI의 주가가 급락했다가 다시 얼마간 회복됐다. 최근 일본 매체를 통해 테슬라가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테슬라 CEO가 직접 나서 이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3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파나소닉이 독점 공급할 것”이라며 “최근 보도된 기사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델S와 모델X에도 파나소닉의 배터리가 장착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고 삼성SDI의 주가는 전일보다 8.02%나 급락한 10만90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앞서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5일 테슬라가 삼성SDI의 배터리 성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삼성SDI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내려오게 됐다. 

▲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다만, 엘론 머스크는 전기차용 배터리는 파나소닉이 독점 공급하지만, 가정과 직장용 거치형 배터리는 삼성SDI의 제품을 공급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SDI 주가는 9일 현재 11만원을 넘어서는 등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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