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포르쉐는 2세대 파나메라의 티저 이미지 2장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미지를 통해 신형 파나메라의 측면 모습과 테일램프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차는 오는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올해 연말부터 예약주문을 받고 내년 상반기 출시될 계획이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스케치

스케치를 살펴보면, 신형 파나메라는 이전 모델의 디자인 요소에서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 쿠페 스타일 C필러 라인이 여전히 인상적이고 특유의 헤드램프 모양도 유지됐다.

하지만, 테일램프 디자인은 꽤 달라졌다. 지난 2012년 선보인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콘셉트'를 닮아 좌우 램프가 한개의 선으로 이어진 모양이다. 이전에 비해 날렵한 느낌이며 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티저

전체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촬영된 스파이샷을 통해 외관 디자인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는 최근 페이스리프트 된 911처럼 4점식 LED가 적용됐고, 범퍼와 공기흡입구 모양도 바뀌었다. 

실내 구성은 꽤 달라진다.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계기반, 대시보드 등이 적용되고, 센터페시아 버튼은 터치식으로 변경돼 이전에 비해 미래적인 느낌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 콘셉트

플랫폼은 벤틀리 컨티넨탈 GT에 적용된 MSB 아키텍처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 플랫폼은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 등을 사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엔진 장착 높이를 낮춰 코너링 성능을 개선했고, 보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엔진은 엔트리급 모델에 V6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중간 트림에는 V8 엔진이 장착된다. 또, 상위 모델인 터보에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디젤 버전도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새 모델로 왜건 버전도 출시된다.

신형 파나메라는 올해 완공 예정인 독일 라이프치히(Leipziq)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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