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지프 랭글러·피아트 500S 등 60만대 리콜…에어백·클러치 결함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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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9 17:57
FCA, 지프 랭글러·피아트 500S 등 60만대 리콜…에어백·클러치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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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가 약 60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 지프 랭글러

FCA(피아트크라이슬러)는 18일(현지시간), 지프 랭글러 50만6420대와 피아트 500 스포트(S) 8만47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랭글러는 에어백 결함이 발견됐고 피아트 500S는 클러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랭글러의 경우, 에어백 내부의 클록 스프링(clockspring)의 결함으로 사고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지 등 이물질이 클록 스프링에 껴 에어백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피아트 500S

대상 차종은 2007년부터 2010년 기간에 미국에서 판매된 39만2474대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생산된 우핸들 버전 랭글러 7435대를 비롯해 캐나다 3만5412대, 멕시코 8529대, 기타 국가 6만2580대 등 총 50만6420대 규모로 추정된다고 FCA 측은 밝혔다.

FCA 관계자는 “해당 결함이 발생할 경우 에어백 경고등이 켜진다”면서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 차량 소유자는 회사에 신고한 후 수리 받을 것을 권장한다”라고 설명했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판매 차종의 리콜 여부는 미국 본사에 확인 중"이라며 "리콜 대상 차종으로 판명나면 절차를 거쳐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트 500S는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의 클러치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2~2016년형 모델 8만474대로 미국 판매 모델 3만9217대와 캐나다에서 팔린 7834대, 멕시코 7155대, 기타 국가 2만6268대 등을 포함한다. 다만, FCA는 터보차저가 장착된 모델은 이번 리콜 대상 차종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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