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10월 '골프 페이스리프트' 공개…첨단사양으로 '완성도 업!'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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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6 20:41
폭스바겐, 10월 '골프 페이스리프트' 공개…첨단사양으로 '완성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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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드(Autobild) 등 외신은 폭스바겐이 골프 페이스리프트를 오는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 차는 올해 3월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디젤게이트’ 파문의 영향으로 신차 데뷔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 폭스바겐 골프

매체는 골프 페이스리프트의 외관 변화는 크지 않지만 범퍼 등 일부 디자인이 변경되고, 상위 모델에 탑재되는 고급사양이 대거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풀 LED 헤드램프가 기본 장착되며, 전면 공기흡입구 디자인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외신은 헤드램프 디자인도 8세대 유럽형 파사트를 닮은 모양으로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후면부의 경우 테일램프 구성이 수정되고 배기파이프 디자인이 다듬어질 예정이다.

실내는 첨단 기술이 더해질 전망이다. 계기반은 신형 파사트에 적용된 대형 디지털 클러스터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아우디 신형 A4 등에 탑재된 교통체증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능은 교통이 막히는 구간에서 차가 스스로 방향을 조정하고, 가속과 제동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앞서 보도된 제스처 컨트롤 시스템 적용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폭스바겐 골프 R 터치 콘셉트 실내. 디지털 계기반과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라인업과 비슷한 가운데 새로운 엔진으로 1.5리터 3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 버전은 이전에 비해 동력 성능이 개선될 예정이다. 시스템 최고출력 204마력에서 218마력 수준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골프로 알려진 골프R400 콘셉트의 양산 계획은 취소됐다. 디젤차 조작 파문으로 인해 이 차의 개발을 이끌었던 폭스바겐 파워트레인 담당 하인즈 야콥 노이사(Heinz-Jakob Neusser)가 사퇴하면서 해당 프로젝트도 취소됐기 때문이다.

▲ 폭스바겐 골프 R400 콘셉트. 안타깝게도 이 차의 양산 계획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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