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만든 SUV 'F-페이스', 내달 출격…가격은 7260만원부터
  • 유대선 인턴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5.10 15:52
재규어가 만든 SUV 'F-페이스', 내달 출격…가격은 7260만원부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규어 최초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F-페이스'가 내달 초 개막하는 2016부산모터쇼를 통해 한국시장에 선보인다. 이 차는 작년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모델로, 국내 판매는 하반기가 유력하다.

▲재규어 F-페이스

F-페이스의 국내 출시 모델 라인업과 가격도 공개됐다. 기본 출시 가격은 7260만원부터 시작한다. 출시 예정인 모델은 프레스티지, 포트폴리오, R-스포트, S, 퍼스트 에디션 등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또, 전 모델에 사륜구동 시스템(AWD)이 기본 적용됐다.

프레스티지와 포트폴리오의 가격은 각각 7260, 8040만원이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상위 트림인 포트폴리오에는 18인치 알로이 휠과 10 way 고급 가죽 시트, 인테리어 무드등 등이 더해졌다.

▲재규어 F-페이스

R-스포트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강조된 모델로 가격은 7930만원 이다. 19인치 알로이 휠을 비롯해 전용 바디킷과 범퍼, 전용 가죽 시트 등을 포함하고, 2.0 디젤과 3.0 가솔린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0 가솔린 모델은 V6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8초다. 2.0 디젤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프레스티지 및 포트폴리오와 동일하다. 

F-페이스 S의 가격은 1억 350만원으로 퍼포먼스가 강조된 모델이다. 20인치 알로이 휠과 LED 헤드램프, 전용 바디킷과 범퍼, 레드 색상 브레이크 캘리퍼, 크롬 소재 패들 시프트, 메탈 스포츠 페달 등이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0마력의 3.0리터 V6 디젤과 380마력의 3.0 V6 슈퍼차저 가솔린으로 등 2가지가 준비됐지만, 국내에는 먼저 디젤 모델만 선보인다. F-페이스 S 디젤은 3.0리터 V6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낸다. 

▲재규어 F-페이스

최고사양인 퍼스트 에디션 모델은 1억 640만원이다. S와 동일한 엔진이 적용됐고, 여기에 22인치 대구경 알로이 휠, 2가지 전용 외장 컬러,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 실내외 전용 디자인, 인컨트롤 터치 프로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이 차는 재규어가 2년 전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C-X17의 양산 버전으로 날렵한 디자인과 우수한 도심 주행 성능이 강조된 SUV 모델이다. 
외관은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이어받아 재규어 특유의 우아함이 전형적인 SUV의 단단한 체구와 조화를 이룬다. 재규어 측은 F-페이스의 디자인은 스포츠카 F-타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일램프는 F-타입과 비슷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전면부는 XE와 XF 등 세단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재규어 F-페이스

실내는 F-타입에 장착된 것과 유사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대시보드는 가죽 소재가 쓰여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계기반은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고, 센터페시아에는 10.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재규어의 인컨트롤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으며, 멀티 터치와 제스처 기능을 지원한다. 

뒷좌석은 3명의 성인이 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40:20:40으로 접어 수납공간을 넓힐수 있다. 등받이 각도는 버튼을 통해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재규어 F-페이스

이밖에,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비롯해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인테리어 무드등, 파노라마 선루프, 방수 기능이 있고, 손목에 찰 수 있는 액티비티 키, 제스처 테일게이트, 서라운드 뷰 시스템 등의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차체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신 서스펜션 시스템과 사륜구동 시스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 등이 탑재된다. 또, 경량화와 50:50의 차체 중량 배분을 통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만들어졌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