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페이스리프트 공개…”더 매끈해진 얼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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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4 11:05
테슬라, 모델 S 페이스리프트 공개…”더 매끈해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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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디자인이 변경되고, 편의 장비가 추가된 ‘모델 S 페이스리프트’로 그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모델 3’의 얼굴을 닮았다.

테슬라는 13일(현지시간), 2017년형 모델 S를 공개했다. 신차는 상품성이 개선됐고,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는 빠른 시일 내에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형 모델 S는 모델 3의 디자인 특징이 반영됐다.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졌다. 이를 통해 공력성능이 소폭 향상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헤드램프 구성도 변경됐다.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각각 14개의 LED 모듈로 업그레이드됐다.

실내엔 모델 X에 적용됐던 ‘헤파(HEPA)’ 에어 필터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여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오염이 심한 우리나라나 중국 시장에서 특히 탐낼만한 옵션이다. 또 두가지 실내 우드 트림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의 변화는 없지만, 충전장치가 기존 40A에서 48A로 개선되면서 충전 시간이 단축됐다. 모델 S 70D는 후륜구동 옵션이 제공되며, 최고출력은 328마력,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2초다. 배터리가 완전 충전된 상태에서 최대 약 380km를 달릴 수 있다.

 

모델 S 90D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출력은 417마력이다. 배터리가 가득 찬 상태에서 최대 약 470km까지 갈 수 있다.

고성능 모델인 모델 S P90D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3.1초면 도달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463마력이다. 여기에 ‘루디크로스’ 옵션을 적용하면 2.9초만에 시속 100km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고출력은 532마력으로 높아진다. 모델 S P90D는 배터리가 완전 충전된 상태에서 최대 약 430km까지 달릴 수 있다.

 

2017년형 모델 S는 7만1500달러(약 8260만원)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기존 모델에 비해 시작 가격은 약 30만원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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