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신형 RS4는 지금까지 출시된 A4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도로에서 아우디의 신형 RS4 아반트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A4의 고성능 왜건 버전이다. 이 테스트카를 통해 동일한 플랫폼과 엔진을 탑재하는 RS4(세단)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C63과 BMW M3를 겨냥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신형 RS4는 기본형 보다 차체를 낮춰 보다 스포티한 모습이다. 전면 범퍼의 공기흡입구는 크기를 키웠고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또, 대구경 경량 알로이 휠과 대형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됐다. 후면 상단엔 리어 스포일러가 더해졌다.

실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형 A4의 인테리어를 유지하면서 전용 트림과 스포츠 버킷 시트가 추가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아우디의 실내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에 비해 스포티한 구성을 보일 예정이며 최신 버추얼 콕핏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외신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엔진과 두 개의 전자식 터보차저 시스템이 조합된다. 예상 성능은 최고출력 420~450마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에서는 RS4의 상위트림은 최고출력 480~500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릴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RS4 아반트의 정식 데뷔는 내년 하반기 독일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유력하며 본격적인 판매는 2018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