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11일(현지시간) 자사 최초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X'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모델X는 유럽연합(EU) 기준 정면 충돌 시험에서 3열 시트의 고정장치가 탑승객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방으로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6년 3월26일 이전 생산 차량으로, 약 2700대에 달한다.
테슬라 측은 "미국서는 15개의 테스트 결과 모두 문제 없었으나, 기준이 다른 EU 강도 테스트에서 불합격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델X는 지난해 9월부터 고객 출고가 시작됐다. 테슬라는 약 5주 이내 해당 리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리콜 비용은 좌석의 공급업체 퓨처리스가 지불하게 된다.
한편, 테슬라는 작년 9월 모델S의 안전벨트 고정 문제로 약 9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신승영 기자
sy.shi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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