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내달 국내 공개…수입차 시장 '평정'하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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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08 20:55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내달 국내 공개…수입차 시장 '평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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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달 신형 E클래스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E클래스는 올해 1분기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으로 올해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국내에는 디젤 모델인 E220d와 가솔린 모델 E300, E300 4매틱 등 총 3개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이후 E220d 4매틱과 E350d, E200, E400 4매틱 등 4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된다.

신형의 외관은 S클래스로부터 시작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다른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차체 크기는 현행 모델과 비교해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43mm, 65mm씩 길어져 보다 큰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새로운 다양한 안전 기능이 더해졌다.

 

신형 E클래스는 S클래스와 동일한 MR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크기가 커졌지만 알루미늄 등을 사용해 무게를 70~150kg가량 줄였다. 또, 고급 트림에는 에어패널 어드밴스드 셔터 시스템(Airpanal Advanced Shutter System)을 적용해 0.23Cd의 공기저항계수를 확보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라디에어티 그릴의 셔터를 열거나 닫아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장치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주행 안정성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은 차체를 15mm가량 낮추고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세팅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은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운전자 취향에 맞는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해준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다. 풀체인지를 앞두고 적용된 비공식 파격 할인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강력한 라이벌 모델인 BMW 5시리즈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며 브랜드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1~3월 누적판매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5696대, BMW 5시리즈가 3663대로 2000대 넘는 차이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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