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애스턴마틴 GT8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스포츠카 밴티지(Vantage)의 레이싱 버전으로 150대 한정 판매 될 예정이다.

▲ 애스턴마틴 밴티지 GT8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밴티지 GT8은 포르쉐 911 GT3 RS를 겨냥해 만들어진 레이스카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전용 범퍼와 스포일러 등이 적용돼 기본 모델보다 과격한 인상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휀더에 공기흡입구가 추가됐고, 후면부에는 대형 디퓨저와 리어 윙이 장착됐다.

외신에 따르면 무게 절감을 위해 작년 선보인 GT3 레이싱카 '밴티지 GT12'에 적용된 카본파이버와 티타늄, 알루미늄 합금 소재가 차체 곳곳에 사용됐고, 엔진 무게는 70~80kg 가량 감량했다.

▲ 애스턴마틴 밴티지 GT8 시험주행차

자세한 제원과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고출력 4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밴티지 S의 4.7리터 V8 엔진이 튜닝돼 GT8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력은 15~20마력 가량 소폭 향상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으로, 이 경우 500마력의 포르쉐 911 GT3 RS보다 출력이 낮다. 변속기는 7단 수동을 기본으로 옵션으로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 판매 가격은 20만유로(약 2억6000만원)부터 시작하며, 올해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 애스턴마틴 밴티지 GT8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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