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매출·영업이익 25% 증가…5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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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6 12:48
포르쉐, 매출·영업이익 25% 증가…5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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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특히,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포르쉐의 주력 스포츠카 3종이 모두 페이스리프트 될 예정이어서 신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15일, 작년 매출액이 215억유로(약 28조원)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4억유로로 매출과 마찬가지로 25% 성장했다.

판매대수는 22만5000대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또, 이 기간 직원 수는 9% 증가한 2만4481명을 기록했다.

포르쉐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25%나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라며 "올해도 신차를 앞세워 좋은 실적을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포르쉐는 올해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칸과 카이엔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파나메라와 911, 박스터, 카이맨 등도 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난 1~2월 판매대수도 작년에 비해 14%나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포르쉐 재무·IT 총괄 부회장 루츠 메쉬커(Lutz Meschke)는 "포르쉐가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이에 만족하면 안된다"면서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인 미션 E 프로젝트 등에 수백억유로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 실적과 관련해 과도하게 긍정적인 전망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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