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S클래스 넘는 '하극상' 바디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3.14 19:39
[스파이샷]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S클래스 넘는 '하극상' 바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에 마이바흐 라인업을 추가한다. 모델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S클래스의 네이밍을 보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최근 유럽의 눈 쌓인 시내도로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 시험주행차가 포착됐다. 이 차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에 이은 두 번째 마이바흐 모델로, 단순히 휠베이스만 늘린 롱바디 버전(중국형)과 달리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바흐 E클래스는 기본형에 비해 두꺼운 C필러와 길어진 오버행을 갖췄고, 뒷문도 길어졌다. 뒷좌석 탑승자를 고려한 전용 인테리어가 적용된 것으로, 시험주행차의 뒷좌석 윈도우를 틴팅 처리해 달라진 실내 구성을 확인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실내는 신형 E클래스의 인테리어 구성을 기본으로 나파 가죽 시트와 우드 트림이 적용되는 등 고급스러운 소재가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다양한 색상의 조명등과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지는 등 S클래스에 버금가는 편의사양이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뒷좌석 승객의 편안한 탑승을 위한 전용 시트가 적용된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 시험주행차

라디에이터 그릴은 검정색으로 가려놨는데 여기에는 주행보조를 위한 각종 첨단 장치들이 장착된다. 헤드램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기술인 ‘멀티 빔 LED’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야간주행 시 도로표지판에 의한 빛 반사와 코너 구간에서도 운전자에게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면 디자인은 S클래스와 C클래스 등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납작한 모양의 듀얼 배기구가 범퍼 하단에 장착됐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 시험주행차

마이바흐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MRA 플랫폼을 사용해 만들어지며, 마이바흐 특유의 승차감을 위한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엔진은 S클래스(S400)에 탑재된 3.0리터 6기통 트윈터보 엔진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 모터쇼 데뷔 후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 시험주행차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클래스 시험주행차의 C필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