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M5…"가벼워지고,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한다"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3.11 00:42
[스파이샷] BMW 신형 M5…"가벼워지고,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현지시간), 유럽 북부에서 혹한기 주행테스트 중인 BMW 신형 M5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형 5시리즈의 출시가 올해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성능 모델인 M5도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M5는 내년 출시가 유력하며, 메르세데스-AMG E63, 아우디 RS6, 캐딜락 CTS-V 등이 대표 경쟁모델로 꼽힌다.

▲ BMW 신형 M5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앞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신형 M5는 출력 향상보다는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다.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된 BMW의 35up 모듈러 플랫폼이 신형 5시리즈에도 사용되며, 이 경우, 약 100kg의 무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핸들링과 주행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할 전망이다. 4.4리터 V8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튜닝을 통해 성능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M5가 지난 2014년 공개된 M5 30주년 기념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 M5 30주년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는 기본 모델(560마력, 69.3kg)보다 출력과 토크를 각각 40마력, 2.1kg씩 끌어올린 것이다.

▲ BMW 신형 M5 시험주행차

신형 M5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초 BMW의 M 모델 개발 총괄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이 신형 M5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xDrive는 기본 사양이 아니라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BMW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신형 7시리즈와 패밀리룩을 이룰 전망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 커지고,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주행차의 외관은 언뜻봐선 평범해 보이지만, 양산 버전은 전용 범퍼와 바디킷 등이 장착돼 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진다. 후면부엔 M 모델 특유의 쿼드머플러가 장착됐고, 새로운 디자인의 대구경 알로이 휠이 더해졌다.

▲ BMW 신형 M5 시험주행차
▲ BMW 신형 M5 시험주행차
▲ BMW 신형 M5 시험주행차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