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가능한 닛산 리프에 '비상', 스마트폰앱 '긴급 중단'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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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6 18:49
해킹 가능한 닛산 리프에 '비상', 스마트폰앱 '긴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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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전기차 리프에 사용되는 앱에 보안 문제가 발견 되 작동을 중단 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닛산커넥트 EV'라는 이름의 이 앱은 수많은 리프 차주들이 사용하는 앱이다. 배터리 충전 상태, 충전 가동, 주행 가능 거리, 공조 장치 등을 실행하거나 보여준다.

하지만 이 앱에 해킹이 가능한 보안 문제가 발견 됐다. 해커는 이 보안 구멍을 통해 타인의 앱에 침투할 수 있으며 공조 장치를 자유롭게 작동 시키거나 현재 위치를 살펴 보는걸 가능하게 한다.

이번 보안 문제는 차대 번호와 기본적인 웹 개발 지식만 있어도 세계 어느 리프든 자유롭게 침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이 문제는 트로이 헌트(Troy Hunt)라는 보안 연구가에 의해 몇 주 전에 처음 발견됐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 문제가 불거지자, 닛산은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앱의 가동을 중단시켰다.

닛산의 대변인은 "앱을 사용해주신 리프 차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새 업데이트 버전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배포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닛산은 "철저한 내부 조사를 통해 문제에 대해 파악을 했으며, 중요 안전 기능들에는 침투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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