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왜건 깜짝 공개…"짐차 이미지 벗은 섹시한 왜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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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8 11:02
기아차, K5 왜건 깜짝 공개…"짐차 이미지 벗은 섹시한 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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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유럽 전략 모델인 K5 왜건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스포츠스페이스 콘셉트의 여러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 기아차 K5 스포츠왜건

17일(현지시간), 기아차는 유럽 현지 미디어 행사를 통해 내달 열리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일 K5 스포츠왜건(현지명 옵티마 스포츠왜건)을 사전 공개했다. 

K5 왜건은 작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스포츠 스페이스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 지역 판매를 고려해 개발한 차종이다. 특히, 이 차는 지난 2000년 출시된 크레도스 이후 기아차가 약 16년 만에 내놓는 왜건 모델이다.

▲ 기아차 K5 스포츠왜건

전면부는 K5 세단과 동일한 디자인이 유지됐으며, 세단처럼 MX와 SX 등 두 가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GT 모델에는 SX 디자인이 적용되며,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브레이크 캘리퍼도 장착됐다.

루프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모양을 갖췄고 왜건임에도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졌다. 테일램프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고, 배기구는 세단과 비슷하게 동그란 모양이다.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855mm, 1860mm로 세단과 동일하지만 높이는 1470mm로 세단(1465mm)보다 5mm 높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553리터 세단과 비교해 48리터 늘렸고, 뒷좌석 시트는 4:2: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 기아차 K5 스포츠왜건

엔진은 1.7리터 디젤과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스포츠성을 높인 GT 모델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기아차 유럽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Michael Cole)은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일 정도로 유럽은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K5 스포츠왜건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라고 전했다.

▲ 기아차 K5 스포츠왜건
▲ 기아차 K5 스포츠왜건
▲ 기아차 K5 스포츠왜건
▲ 기아차 K5 스포츠왜건

기아차 K5 스포츠왜건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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