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영화 '실버고스트' 제작…환희의 여신상 탄생 비화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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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03 12:35
롤스로이스 영화 '실버고스트' 제작…환희의 여신상 탄생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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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의 탄생 비화를 그린 영화가 만들어진다.

 

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 등 외신은 롤스로이스의 탄생 배경을 다룬 영화 ‘실버고스트’가 제작된다고 보도했다. 아시프 카파디아(Asif Kapadia)가 감독을 맡고,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데, 카파디아 감독은 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세나 : F1의 신화’로 이름을 알린 감독이다.

이번 영화는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찰스 롤스(Charles Rolls)와 헨리 로이스(Henry Royce)를 통해 롤스로이스의 탄생과 초창기 이야기를 다룬다. 영국의 자동차 선구자로 유명한 존 몬타구(John Douglas Scott Montagu)도 등장하는데, 존 몬타구는 롤스와 로이스의 친구로, 브랜드의 상징 중 하나인 ‘환희의 여신상’ 제작에 깊이 관여된 인물로 알려졌다. 

또, 환희의 여신상 탄생과 관련해 몬타구와 그의 아내, 또 숨겨둔 내연녀와의 비밀스러운 연애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

아시프 카파디아 감독은 “실버고스트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서양의 운명을 바꾼 다섯 사람의 인생이 실화라는 점에 놀랐다”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영화를 제작하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실버고스트 외에 다양한 자동차 관련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엔초 페라리의 전기를 다룬 영화 2편이 개봉될 예정이며,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일생을 그린 영화도 제작 중이다. 또, 폭스바겐그룹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을 다룬 영화도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영화의 주연 배우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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