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해 신차 7개 이상 출시…"시장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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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9 11:59
한국GM, 올해 신차 7개 이상 출시…"시장점유율 두 자릿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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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29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전사임원회의를 통해 올해 7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사임원회의에 참석한 한국GM 임직원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은 "올해 친환경차 볼트(Volt)를 비롯해 7개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쉐보레 캡티바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주행거리연장 전기차인 볼트와 중형 세단 말리부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GM 홍보실 관계자는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와 볼트, 말리부 외에 어떤 차종이 출시되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출시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GM은 유통 경로 최소화를 통한 판매 시스템 재정비로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 판매와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질적인 향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수 판매 진작을 위해 올해부터는 기존의 광역 딜러 시스템을 회사와 대리점 간 직접 계약을 맺고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 쉐보레 볼트

판매 시스템 변경은 기존의 제조사-딜러사-대리점-소비자로 이어지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간소화해 소비자 중심의 시스템으로 재편한 것으로 고객 니즈를 즉시 파악하고 영업 활동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 제임스 김 사장은 내수 시장의 중요성과 함께 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쟁력을 갖춘 회사를 만들기 위해 조직 내부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임직원 개개인의 책임감을 고취해 '이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GM은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서 총 15만8404대의 차량을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쉐보레 신형 말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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