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18 박스터' 공개…4기통 엔진의 끝판왕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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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7 13:14
포르쉐, '718 박스터' 공개…4기통 엔진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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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27일, 새로운 모델명이 적용된 718 박스터를 공개했다. 이 차는 기존 박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새 이름은 포르쉐가 지난 1957년 선보인 4기통 경주차(포르쉐 718)에서 따왔다.

▲ 포르쉐 718 박스터

718 박스터는 터보차저가 적용된 4기통 수평대향 엔진이 탑재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은 718 박스터와 718 박스터 S다. 박스터는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박스터 S는 2.5리터 엔진이 장착돼 350마력의 성능을 낸다. 기존 모델에 비해 각각 35마력씩 출력이 높아졌고,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는 13% 가량 향상시켰다고 포르쉐는 설명했다.

 

포르쉐 듀얼클러치 변속기(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가 적용된 718 박스터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4.7초가 걸린다. 이전에 비해 0.8초 단축됐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75km다. 또, 718 박스터 S의 가속성능은 4.2초로 0.6초 빨라졌고, 최고속도는 285km/h다.

외관 디자인도 다듬었다. 범퍼와 헤드 및 테일램프, 배기구 디자인이 변경돼 보다 스포티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실내는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며 멀티 터치가 가능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추가된다. 또, 새로운 모양의 대시보드가 적용됐다.

▲ 포르쉐 718 박스터

국내 시장에서 718 박스터 시리즈에는 PDK가 기본 장착되며 옵션으로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판매 시작 가격은 718 박스터와 박스터 S가 각각 8270만원, 9870만원이다.

한편, 718 박스터 시리즈는 오는 4월 30일 유럽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 포르쉐 718 박스터
▲ 포르쉐 718 박스터
▲ 포르쉐 718 박스터
▲ 포르쉐 718 박스터
▲ 포르쉐 718 박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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