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일 열린 '2016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S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세일즈 총괄인 최덕준 부사장은 "브랜드의 첫 번째 PHEV 모델인 S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브랜드와 달리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첨단 기술은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에서 시작된다"면서 "S클래스에 가장 앞선 기술을 적용해 완성도를 검증받은 후 E클래스와 C클래스 등 다른 모델로 사용 범위를 늘려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역대 S클래스의 3번째 하이브리드이자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3.0리터급 V6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됐는데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km/l다.

 

주행모드는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차지 모드 등 총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E-모드는 전기 모터로만 주행하는데, 최대 30km까지 달릴 수 있다. E-세이브 모드를 선택하면 배터리를 우선적으로 충전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 33.3km/l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EMS(에너지 예상 관리 시스템)를 탑재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전방 8km 이내의 고저차와 커브의 각도, 속도 제한 등 주행환경에 맞춰 차량 상태를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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