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 사전계약 3일만에 4500대 돌파…"3.3모델 잘 나가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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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8 13:53
기아차 신형 K7, 사전계약 3일만에 4500대 돌파…"3.3모델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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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출시를 앞둔 신형 K7이 본격적으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 기아차 신형 K7

기아차는 지난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K7의 계약대수가 영업일 기준 3일만에 4500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신형 K7은 사전계약 하루만에 계약건수 2000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18일 중 5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에 따르면 상위 버전인 3.3 가솔린 모델은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현대기아차 최초로 전륜구동 전용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며, 3.3리터 가솔린 GDI 엔진과 조합됐다. 특히, 3.3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와 노블레스 스페셜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가격이 더 비싼 노블레스 스페셜이 더 많은 계약대수(52%)를 기록했다. 새롭게 추가된 2.2 디젤 모델은 21% 비중을 보였고, 주력 모델인 2.4 가솔린은 41%로 가장 많이 계약됐다.

▲ 기아차 신형 K7

신형 K7의 라인업은 2.4 가솔린, 3.3 가솔린, 2.2 디젤, 3.0 LPI 등 4가지로 구성됐다. 기존 3.0리터 가솔린 모델이 빠지고 2.2 디젤이 라인업에 더해졌다. 또, 8단 자동변속기는 2.2 디젤과 3.3 가솔린에 장착되고, 기존 6단 자동변속기는 2.4 가솔린과 3.0 LPI 모델에 탑재된다.

예상 판매가격은 기존 모델에서 주력이던 3.0 가솔린 모델이 없어진 대신 3.3 가솔린 모델의 가격이 3.0 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최종가격은 아니지만, 기아차가 제시한 예상 가격은 2.2 디젤은 3360~3390만원, 2.4 가솔린 3080~3110만원, 3.3 가솔린 3480~3940만원, 3.0 LPI(렌터가 기준) 2640~31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전 모델의 경우 2.4와 3.3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각각 2984만원, 3902만원부터 시작한다. 또, 기존 3.0 가솔린 모델은 328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K7 3.3이 구형 3.3에 비해 판매 시작가는 500만원 가량 낮아졌지만, 3.0과 비교해선 200만원 정도 높게 설정됐다.

▲ 기아차 신형 K7

엔진 성능은 2.2 디젤 모델이 R2.2 E-VGT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3km(17인치 타이어 기준)다.

2.4 가솔린 모델은 개선된 2.4리터 세타2 가솔린 GDI 엔진이 장착됐고,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각각 11마력, 0.9kg.m씩 감소했다. 저중속 영역 실사용 구간의 가속감을 향상시켜 경쾌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으며, 연비는 복합 기준 11.1km/l다.(17인치 타이어 기준)

3.3 모델 역시 이전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소폭 감소했다. 람다2 G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m의 성능을 갖췄고, 복합연비는 10.0km/l다.(18인치 타이어 기준) 또,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m으로 이전과 동일하고, 복합연비는 기존에 비해 10% 가량 낮아진 7.4km/l다.(17인치 타이어 기준)

▲ 기아차 신형 K7

이밖에, 신형 K7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가볍고 강도는 높은 선진고장력 강판 적용비율을 51%로 확대했고,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또, 휠 강성 증대와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섀시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정숙성을 높였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파워 트렁크, 동승석 워크 인 디바이스,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력모델인 2.4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면서 "기존 3.0 모델이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3.3 가솔린 모델의 계약율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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