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기아차 K5 왜건…스포트스페이스 빼닮았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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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4 22:57
[스파이샷] 기아차 K5 왜건…스포트스페이스 빼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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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차저를 전기모터로 돌리는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데다 디자인까지 늘씬하게 빠진 K5 왜건의 출시가 조금씩 가까워진다. 쭉 뻗은 선과 부드러운 루프라인은 기아차 스포트스페이스를 연상케 한다. 

14일(현지시간), 유럽의 한 눈길 도로에서 혹한기 주행 테스트 중인 기아차 K5 왜건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모델로, 지난 2000년 출시된 크레도스 왜건 이후 기아차가 약 15년만에 내놓는 왜건 모델이다.

▲ 기아차 K5 왜건 시험주행차
▲ 기아차 스포트스페이스 콘셉트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전면부엔 야간 및 눈길 주행 테스트를 위한 라이트 두개가 장착됐다. 헤드램프 대부분이 가려져 충분한 광량을 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 유별난 디자인은 아니다. 범퍼 하단 육각형 LED 안개등과 좌우 양쪽에 장착된 에어덕트는 K5 세단의 모던 프라임(MX) 디자인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모양이다. 또, 측면 앞휀더에 위치한 크롬 장식도 세단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 기아차 K5 왜건 시험주행차

후면은 세단과 다른 생김새다. 루프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형태로, 왜건임에도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졌다. 테일램프도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작년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스포트스페이스' 콘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배기구는 세단 모델과 마찬가지로 동그란 모양이다.

기아차의 왜건 콘셉트카 스포트스페이스는 독일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만든 11번째 모델로, 1.7리터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 48V 배터리가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콘셉트카는 경량화와 실내 공간 효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는데 향후 출시될 K5 왜건에도 스포트스페이스에 적용된 기술이 대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기아차 K5 왜건 시험주행차
▲ 기아차 K5 왜건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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