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들이 만든 슈퍼카 ‘VFL 포스 1’…”범상치 않은 디자인”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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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3 20:07
거장들이 만든 슈퍼카 ‘VFL 포스 1’…”범상치 않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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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전 부회장 밥루츠(Bob Lutz)와 애스톤마틴 DB9, V8 밴티지, BMW Z8 등의 스포츠카를 디자인한 헨릭피스커(Henrik Fisker)가 새로운 슈퍼카를 내놓았다.

 

VFL 오토모티브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Cobo Conference & Exposition Center)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2016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NAIAS)’를 통해 ‘포스 1(Force 1)’을 공개했다. 

 

VLF 오토모티브는 밥루츠와 전 보잉 임원이었던 길버트빌라리얼(Gilbert Villareal)이 만든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최근 피스커의 CEO이자 디자이너였던 헨릭피스커가 새롭게 합류했다.

 

포스 1은 그들이 만들어낸 첫번째 모델로, 닷지 바이퍼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디자인은 헨릭피스커가 맡았다. 보닛 속에는 최고출력 745마력, 최대토크 88.2kg.m의 힘을 내는 거대한 8.4리터 V10 엔진이 탑재됐다. 바이퍼와 동일하게 자연흡기 방식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50km에 달한다.

 

미국에서 바이퍼 레이싱에 참가하고 있는 드라이버 벤키팅(Ben Keating)의 도움으로 섀시를 새롭게 설계했다. 패들시프트로 조작이 가능한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됐고, 21인치 알로이휠과 피렐리 P제로 타이어, 브렘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후륜구동이며 무게는 1538kg에 불과하다.

 

실내는 무척 호사스럽게 꾸며졌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가죽 시트와 샴페인 홀더까지 놓였다. 

포스 1은 내년 봄부터 미시간에 위치한 VLF 오토모티브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다. 판매가격은 26만8500달러(약 3억2300만원)로 50대만 한정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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