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하반기 신형 E클래스와 '맞짱'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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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7 17:39
[스파이샷] BMW 신형 5시리즈…하반기 신형 E클래스와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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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의 외관이 공개된 가운데 강력한 라이벌 모델인 BMW 신형 5시리즈가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6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시내도로에서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신형 5시리즈의 어깨가 무겁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재규어 신형 XF 등 쟁쟁한 동급 모델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먼저 신형 7시리즈의 카본코어 플랫폼 기술이 신형 5시리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카본코어 플랫폼은 필러 등 높은 강성이 요구되는 파트에 카본 소재를 적용한 것으로 경량화와 무게중심 배분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의 무게는 이전에 비해 100kg가량 가벼워지며, 앞뒤 50:50에 근접한 수준의 무게배분을 갖출 전망이다. 또, 개선된 무게 밸런스를 통해 성능을 비롯해 핸들링과 시승감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외관은 크기만 작다 뿐이지 먼저 출시된 7시리즈를 빼닮았다. 헤드램프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진 모양으로 디자인됐고, 원형 LED가 적용된 램프 구성도 BMW의 전통을 따른다. 또, 보닛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실루엣, C필러 호프마이스터킥 라인 등 BMW 특유의 디자인이 유지됐다.

루프와 트렁크를 잇는 C필러 라인은 이전에 비해 완만하게 만들어졌고, 트렁크는 이전에 비해 높아져 넓은 트렁크 공간을 예상할 수 있다. 테일램프는 가로로 긴 날렵한 모습으로 디자인됐고, 크롬 장식이 적용된 배기파이프는 범퍼 일체형으로 세련되게 만들어졌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3.0리터 6기통 트윈파워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3kg.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고성능 모델에는 최고출력 450마력의 4.4리터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될 전망이다. 또, 새로운 엔트리급 모델에는 150마력의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BMW 신형 5시리즈 시험주행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이며, 시스템 최고출력 2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엔트리 모델과 326마력의 고성능 버전이 적용될 전망이다.

신형 5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공개될 계획으로, 세단이 먼저 출시되고 투어링과 GT버전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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