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SUV 판매 미국서 '훨훨'…사상 최초 50만대 돌파 유력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5.12.20 15:30
현대기아차, SUV 판매 미국서 '훨훨'…사상 최초 50만대 돌파 유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SUV 판매 5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현대차 싼타페

2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올해 1~11월 SUV 누적판매량은 48만4381대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46만561대(작년)를 넘어선 것으로, 이달 실적을 포함할 경우 무난히 50만대 판매를 돌파할 전망이다.

차종별로는 기아차 쏘울이 올해 누적판매량 13만4974대를 기록해 가장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는 싼타페(10만8616대)와 쏘렌토(10만3377대) 뒤를 이었고, 투싼은 5만5280대, 스포티지는 4만7695대를 기록했다. 또, 카니발은 3만4439대 판매됐다. 

▲ 기아차 쏘렌토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 레저활동 인구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SUV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한 신형 투싼의 신차효과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현대차 신형 투싼에 이어 내년엔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가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신차효과를 비롯해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 수혜도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내년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