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T, ‘고릴라 글래스’로 더욱 가볍고, 강력해진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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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7 16:35
포드 GT, ‘고릴라 글래스’로 더욱 가볍고, 강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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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모바일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강화 유리로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미국 코닝과 함께 ‘고릴라 글래스 하이브리드’를 개발, 내년 출시되는 포드 GT의 앞유리, 뒷유리, 보닛 등에 적용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고릴라 글래스 하이브리드는 일반 차량용 유리에 비해 내구성은 약 5배 높고, 두께는 절반 수준이며 무게는 70%에 불과하다.

포드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유리의 무게를 줄일 경우, 가속 및 제동 성능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무게 중심이 낮아지기 때문에 고속 안정성이나 핸들링 등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릴라 글래스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포드 GT는 이르면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포드는 올해 1월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GT의 디자인과 성능을 예상할 수 있는 GT 콘셉트를 공개한바 있다.

 

양산 모델에는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에코부스트 엔진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외신은 600마력이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포드는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휠을 장착하는 등 여러 신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릴라 글래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각종 휴대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자동차 및 항공기, 선박 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미 포르쉐 918 스파이더, BMW i8 등에도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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