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의 전설 ‘판지오’의 페라리 레이스카, 경매가는 무려 330억원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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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7 11:43
F1의 전설 ‘판지오’의 페라리 레이스카, 경매가는 무려 3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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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1954년부터 1957년까지 초창기 F1을 휩쓴 아르헨티나의 영웅 ‘후안 마누엘 판지오’의 페라리 레이스카가 경매에 올랐다. 이 차의 최종 낙찰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무려 330억원으로 페라리 488 GTB를 60여대나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알엠 소더비(RM Sotheby’s)’ 경매에는 후안 마누엘 판지오를 위해 제작된 ‘페라리 290 MM’이 경매에 올랐다.

페라리 290 MM은 총 4대가 제작됐으며, 이중 1대는 판지오를 위해 제작됐다. 경매에 출품된 차는 단 한번도 사고를 당한 적이 없는 상태다. 차체는 물론, 엔진과 변속기 등 모든 부품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290 MM에는 3.5리터 V12 엔진이 탑재됐으며, 3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판지오는 이차를 몰고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내구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판지오의 페라리 290 MM은 이번 경매에서 2800만달러(약 330억원)로 낙찰됐다. 

 

한편, 판지오가 1954년에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사용하던 ‘실버애로우’ W196R은 2013년 영국의 경매에서 1960만파운드(약 346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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