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신형 XF 사전계약 실시…가격은 6380~9920만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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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11 11:16
재규어, 신형 XF 사전계약 실시…가격은 6380~99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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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코리아는 11일, 신형 XF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형 XF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 내년 2월 10일까지 전시된다.

▲ 재규어 신형 XF

이번에 전시되는 신형 XF는 내년 2~3월경 출시 예정이다. 신형은 2007년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약 7년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로,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신형 XF는 새로운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가 적용돼 중량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약 190kg 가벼워졌고, 차체 강성은 28% 가량 향상됐다. 외관은 더 낮고 짧아져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차체 길이는 줄었지만 휠베이스는 2950mm로 이전(2909mm)보다 41mm 늘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무릎공간과 헤드룸이 각각 24mm, 27mm씩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직선 위주 디자인이 적용돼 이전에 비해 깔끔해졌다. 우드 트림 대신 고광택 플라스틱을 사용해 보다 젊어진 느낌이고,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스포티하게 변경됐다.

▲ 재규어 신형 XF 실내

또,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가 적용된 10.2인치 터치스크린은 빠른 반응 속도와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12.3인치 풀HD 계기반과 레이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더해진다.

파워트레인은 190마력의 2.2 디젤이 180마력의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으로 바뀐다. 240마력의 3.0 디젤도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300마력의 3.0 트윈터보 엔진으로 변했다. 또,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기존 240마력 그대로지만, 3.0 슈퍼차저 엔진은 340마력에서 380마력으로 더 강력해졌다.

국내 출시 모델은 3종의 디젤과 4종의 가솔린 등 총 7가지로 구성됐다.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탑재된 프레스티지와 포트폴리오의 가격은 각각 6380만원, 7180만원이다. 3.0리터 V6 디젤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8870만원이다.

또,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 프레스티지와 포트폴리오의 가격은 각각 6490만원, 7290만원, 340마력의 3.0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된 R-스포트는 8320만원이다. 380마력의 S 모델은 9920만원이다.

▲ 재규어 신형 XF

신형 XF 구매자에게는 서비스와 금융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엔진오일, 오일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교환과 차량점검 등의 서비스 주기를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며, 모든 구매자들에게 40% 할인된 금액으로 5년 20만km 연장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잔가 보장 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2.0 디젤 프레스티지 모델을 월 73만원에 소유할 수 있고, 3년 기준 최고 52%의 잔가를 보장한다고 재규어 측은 설명했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신형 XF는 디자인과 성능적 측면에서 재규어의 정수를 보여주는 신차로, 2016년 재규어의 성장세를 이어가게 만들어줄 모델이다”라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XF의 가치를 경험하고,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는 팝업스토어 방문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간단한 설문 조사에 응한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신형 XF 시승권을 비롯해 애플워치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또,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 방문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고 확인을 받으면 달력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사전계약 방문자들에 대한 판매 상담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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