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다양한 친환경을 내놓는 한편, 자율주행차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16일(현지시간), 미래 성장 및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다양한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자동차 전용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2020년까지 기업 평균 연비를 2014년보다 25% 향상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지난해 11월 확정했으며, 전차급의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까지 11차종으로 구성된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친환경차 라인업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의 연료전지 스택의 성능을 끌어올려 한번 충전으로 최대 800km까지 달리게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혼다의 수소연료전지차 클라리티는 최대 700km, 도요타 미라이는 최대 650km까지 달릴 수 있다. 현대차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유럽 기준으로 최대 600km까지 달릴 수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강화될 예정이다. 먼저 기아차는 이달 국내 시장에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를 출시할 계획이다.
니로에는 카파 1.6GDi 엔진에 6단 DCT를 적용해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를 구현했으며, 1.56kWh 배터리와 35kw(약 45마력)의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기아차는 또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2018년까지 20억달러(약 2조34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자동차 전용도로 및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2030년에는 모든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