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9일(현지시간), SRX의 후속 모델인 크로스오버 XT5의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XT5는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2015 LA 모터쇼’에 전시될 예정이며, 내년 봄부터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이 시작될 계획이다.

 

캐딜락 대표이사 ‘요한 드 나이슨(Johan de Nysschen)’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그먼트에 XT5로 도전하게 됐다”며 “XT5는 캐딜락의 지속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XT5는 캐딜락의 새로운 작명법과 디자인 철학을 부여 받았다. 새로운 대형 세단 CT6와 함께 캐딜락을 이끌어 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XT5는 새로운 차체 구조를 통해 SRX에 비해 126kg 가벼워졌다. 경쟁 모델로 지목되는 Q5보다 45kg 가볍고, 메르세데스-벤츠 GLE에 비해 최대 295kg 가볍다. 캐딜락은 무게는 가볍지만 차체 강성은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XT5는 길이 4815mm, 너비 1903mm, 높이 1675mm, 휠베이스 2857mm며 무게는 전륜구동 모델 1814kg, 사륜구동 모델 1940kg이다. 

 

최고출력 310마력의 힘을 내는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액티브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이 적용돼 엔진의 부하가 적은 경우 4개의 실린더가 작동한다. 이와 함께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연료효율이 극대화됐다. 또 전자식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의 경우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XT5는 SRX와 동일하게 전류구동이 기본이며, 사륜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운전자 주의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장비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리어 카메라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가 탑재됐다.

 

XT5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2015 LA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