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도쿄모터쇼] 마쯔다, 마니아들은 설레고 있다
  • 도쿄=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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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3 17:00
[사진으로 보는 도쿄모터쇼] 마쯔다, 마니아들은 설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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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선 ‘제 44회 도쿄 모터쇼 2015(The 44th Tokyo Motor Show 2015)’가 진행된다. 

이번 도쿄 모터쇼는 ‘당신의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Your heart will race)’란 테마로 다양한 신차와 신기술 등이 소개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과 친환경차, 자율주행 시스템, 소형 개인이동수단, 커넥티드카 등이 소개됐다. 총 75대의 월드 프리미어가 공개됐고, 일본 최초 공개는 68대에 달했다.

특히 미래 이동 수단을 보여주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Smart Mobility City)’란 특별 전시관이 마련됐다. 일본의 완성차 브랜드와 여러 부품 업체는 이 전시관에서 차세대 이동 수단과 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시승하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모터그래프는 일본으로 날아가 ‘2015 도쿄 모터쇼’를 직접 취재했다. 아래는 이번 도쿄 모터쇼에 참가한 마쯔다 전시관에 대한 설명이다. 

▲ 도쿄 모터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자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높았다는 점이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마쯔다가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한 RX-비전은 양산차가 아님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RX-비전은 사람들이 마쯔다에게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RX란 이름도 부활했고, 로터리 엔진도 부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중에서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로터리 엔진은 마쯔다를 대표한다. 독특한 구조를 떠나서, 작은 엔진 크기로 뛰어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또 특유의 고회전이 감성적인 부분까지 자극한다. 이론적으로는 장점이 많은 엔진이지만 몇가지 치명적인 약점도 있다. 하지만, 마니아들은 여전히 RX-7과 RX-8의 로터리 엔진을 사랑하고 잊지 못한다.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로터리 엔진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모형도 전시됐다. 타원형 케이스 속을 로터가 빙글빙글 돈다. 이 과정에서 케이스 내부 공간의 면적이 줄었다 커짐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압축과 폭발이 일어난다. 일반적인 실린더 엔진에 비해 흡배기가 부드럽고, 출력에 비해 엔진 크기가 작다. 또 엔진 회전도 빠르다. 하지만 로터가 돌면서 케이스 내부에 흠집을 낸다. 또 로터가 닳기도 한다. 그래서 압축과 폭발의 힘이 점차 줄어들어 제성능이 내지 못하기도 한다. 마쯔다는 2012년을 끝으로 로터리 엔진의 생산을 종료했지만, 여전히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코스모 스포츠는 마쯔다가 로터리 엔진을 처음 도입한 차다. 마쯔다는 독일 반켈 박사로부터 로터리 엔진에 대한 특허 사용권을 구입한 후 이 차를 만들었다. 1967년 출시된 코스모 스포츠는 배기량이 982cc에 불과하지만 최고출력은 110마력에 달했다. (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 코에루 콘셉트는 마쯔다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마쯔다의 크로스오버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절대적으로 많진 않지만 꽤 호평을 받고 있다. 마쯔다는 동급에서 가장 스포티한 크로스오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마쯔다 특유의 색채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도쿄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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