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Q5…"위장막 잊고 나왔나"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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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7 08:49
[스파이샷] 아우디 신형 Q5…"위장막 잊고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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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아우디 신형 Q5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차는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과 경쟁하는 주력 SUV로 아우디의 초소형 SUV Q2에 이어 공개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은 멕시코 공장에서 이뤄진다.

▲ 아우디 Q5 시험주행차

신형 Q5의 외관은 아우디의 최신 SUV 디자인이 고스란히 반영돼 다른 SUV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특히, 크롬 테두리로 둘러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이어진 디자인은 Q3, Q7을 닮았다.

헤드 및 테일램프 모양도 변경됐으며, 사이드미러는 신형 A4처럼 도어에 장착됐다. 또,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낮아져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이다. 후면부의 경우, 기존 모델에선 범퍼와 별도로 장착됐던 배기구가 신형엔 범퍼와 합쳐진 모양으로 세련되게 만들어졌다.

▲ 아우디 Q5 시험주행차

외신에 따르면 신형 Q5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아우디 A8에 탑재된 매트릭스 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헤드램프는 카메라와 연동돼 전방 주행차량이 감지되면 차량에 내장된 컴퓨터가 자동으로 상향등 밝기와 방향 등을 조절해 준다.

실내 인테리어는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TT처럼 심플하게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작버튼은 최소화될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특히, 계기반에 TFT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Q7처럼 Q5에도 비슷한 수준의 장비가 탑재될 전망이다.

▲ 아우디 Q5 시험주행차

신형은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신형 A4를 비롯해 Q7에도 적용된 것으로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이 적용돼 기존에 비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특히, 외신은 이전 모델 대비 100kg 가량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 아우디 Q5 시험주행차

엔진은 사양에 따라 4기통과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계획이다.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모드로 약 48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외신에 따르면 신형 Q5의 고성능 버전인 SQ5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4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모델의 이름은 SQ5 TDI 플러스가 유력하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48.0kg.m의 성능을 갖추고 모델명은 SQ TFSI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이 공개되는 시점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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