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스포티한 7인승 미니밴 '투란 R-라인' 출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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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5 20:30
폭스바겐, 스포티한 7인승 미니밴 '투란 R-라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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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조작 파문으로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폭스바겐은 신차 출시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번엔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미니밴을 선보였다. 

 

최근 폭스바겐은 독일 시장에서 7인승 미니밴 투란의 외관을 스포티하게 꾸민 ‘투란 R-라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투란은 폭스바겐의 대표 미니밴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19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이번에 R-라인이 적용된 투란은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3세대 모델이다.

 

미니밴 최초로 폭스바겐그룹의 MQB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기존 모델에 비해 무게는 약 62kg 가벼워지고 실내 공간과 차체 크기가 커졌다. 또, 외관 디자인은 최신 폭스바겐 디자인이 적용돼 유럽형 신형 파사트의 디자인 요소가 많이 반영됐다.

특히, 투란 R-라인은 간결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전면 범퍼가 장착됐고, 후면부는 듀얼 머플러와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17인치 또는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고, R-라인 뱃지와 은색 루프 레일이 장착돼 기본형과 차별화됐다.

 

실내는 블랙과 그레이가 조합된 구성을 보이며, 가죽으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알루미늄 실 플레이트, 스테인레스 스틸 페달, 전용 매트 등이 적용됐다.

R-라인 패키지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이 패키지 가격은 2155유로(약 284만원)다. 외관 디자인 패키지만 적용할 경우엔 760유로(약 100만원)다.

투란은 사양에 따라 세 개의 가솔린 엔진과 세 개의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TSI 엔진은 110마력, 150마력, 180마력의 힘을 내고, TDI 엔진은 110마력, 150마력,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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