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롤스로이스 던…"진정한 4인승 럭셔리 컨버터블"
  • 프랑크푸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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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8 14:43
[프랑크푸르트] 롤스로이스 던…"진정한 4인승 럭셔리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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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신형 컨버터블 모델 ‘던(Dawn)’을 공개했다.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던은 롤스로이스가 팬텀 드롭헤드 쿠페에 이어 선보인 컨버터블 모델로 지난 1950년부터 1954년까지 단 28대만 생산된 ‘실버 던(Silver Dawn)’ 드롭헤드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이 차는 차체 바디의 80%가 맞춤형으로 제작됐고, 섀시를 비롯해 차체까지 롤스로이스가 도맡아 생산한 최초의 모델이다.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롤스로이스는 “던은 레이스의 컨버터블 버전이 아니라 차체 패널, 서스펜션, 타이어까지 모두 새롭게 제작된 차”라면서 “세상에 하나 뿐인 4인승 슈퍼 럭셔리 드롭헤드 모델”이라고 밝혔다. 특히, 던의 뒷좌석은 흔히 말하는 ‘2+2’모델에 적용된 좁은 공간이 아니라 탑승자 4명 모두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된 4인승 차임을 강조했다.

외관은 롤스로이스 고유 디자인을 따르면서 새 디자인의 범퍼와 에어댐이 적용됐고, 쿠페인 레이스와 비교해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약 45mm 가량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릴 둘레는 40mm 길어졌다.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소프트톱은 전면 유리부터 후면까지 매끈하게 이어져 스포티함이 강조됐고, 뒷좌석과 이어진 캐나들(Canadel) 패널에는 롤스로이스의 목조 기술이 적용됐다. 루프는 시속 50km의 속도에서도 20초 만에 루프를 열고 닫을 수 있다.

특히, 스포트톱에는 소음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적용됐는데 천의 솔기를 뒤집어 마감 흔적을 보이지 않게 하는 프렌치 심(French Seam) 기법과 매끈하게 만든 표면을 통해 지붕이 닫힌 상태에서 공기가 차량 위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해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파워트레인은 6.6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79.6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ZF의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9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다. 던의 무게는 2560kg으로 루프 장비가 적용됨에 따라 레이스에 비해 약 200kg 가량 무거워졌다.

이밖에 4방향 공조기 컨트롤 시스템, 16 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새로운 디자인의 시계 등의 고급사양도 적용됐다.

판매 가격은 38만4700달러(약 4억4800만원)부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출고되는 시점은 내년 2분기가 될 전망이다.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롤스로이스 던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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