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미니 클럽맨 직접 살펴보니, 실용성을 논하는 미니
  • 프랑크푸르트=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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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8 14:43
[프랑크푸르트] 미니 클럽맨 직접 살펴보니, 실용성을 논하는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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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맨은 컨트리맨이 출시되기 전까지 가장 실용적인 미니였다. 차체는 쿠퍼에 비해 훨씬 길고, 쪽문을 덧댔다. 또 트렁크 도어는 냉장고처럼 활짝 열렸다. 미니치고는 무척 넓은 화물적재 공간을 확보한 클럽맨은 미니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모델이었다. 

▲ 미니 클럽맨(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클럽맨이 1세대에서 2세대로 발전하는 동안 미니는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SUV인 컨트리맨이 출시됐고, 쿠퍼엔 5도어 모델이 추가됐다. 또 이젠 완벽한 BMW그룹의 일원으로 지난 브랜드의 흔적을 모조리 지웠다.

신형 미니 클럽맨은 4도어와 특유의 트렁크 스플릿 도어, 5개의 풀사이즈 시트가 적용됐다.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실내 공간이 크게 늘었고, 차체 길이도 길어졌다. 일반적인 왜건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미니의 특성을 감안하고, 이전 세대 클럽맨과 비교하면 실내 공간은 훨씬 여유로워졌다. 

▲ 미니 클럽맨(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특히 트렁크 공간은 미니 중에서 독보적이다. 또 문짝이 옆으로 활짝 열리기 때문에 부피가 큰 화물도 손쉽게 넣을 수 있다. 기본적인 트렁크 공간은 360리터며, 40:20:40 비율로 접히는 뒷좌석 시트를 활용하면 더 실용성을 높일 수 있다.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적재공간은 1250리터로 확장된다.

▲ 미니 클럽맨(사진=프랑크푸르트 김상영 기자)

허리가 길어졌지만, 크게 어색하지 않다. 쿠퍼 5도어에 이미 적응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신형 클럽맨은 컨트리맨보다 길이가 더 길다. 길이와 너비는 각각 4231mm, 1844mm으로 컨트리맨(4109mm, 1789mm)보다 크다.

▲ 미니 클럽맨(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세부적인 디자인은 미니 쿠퍼와 거의 동일하며 테일램프 디자인 정도만 다르다.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클럽맨 콘셉트의 디자인이 양산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특히 이전 세대 모델에 적용됐던 코치 도어 대신 일반적인 문짝이 적용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실내 디자인도 미니 쿠퍼에 적용된 최신 미니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전동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 미니 클럽맨(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신형 클럽맨에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세가지 엔진이 탑재됐다. 4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된 클럽맨D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3.6kg.m의 힘을 낸다. 3기통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4기통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신형 클럽맨에는 미니 최초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됐다.

▲ 미니 클럽맨(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신형 클럽맨은 이르면 올해 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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