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스포티지, 투싼 떨고 있나"
  • 프랑크푸르트=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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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6 09:35
[프랑크푸르트]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스포티지, 투싼 떨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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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2세대 신형 티구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같은 곳에서 기아차도 세계 최초로 스포티지를, 현대차도 투싼을 공개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앞다퉈 소형 SUV를 선보여 이 시장의 치열한 격돌을 전망케 했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신형은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기존에 비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갖췄고, 차체 크기도 커졌다. 길이와 너비는 4486mm, 1839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60mm 길고, 30mm 넓어져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완성됐다. 또, 휠베이스는 2681mm로 77mm 늘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145리터 가량 늘어난 615리터이며, 뒷좌석 시트를 접어 최대 1665리터의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이 차는 폭스바겐의 가로배치형 MQB 플랫폼이 적용된 최초의 SUV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이 장착돼 연비효율이 24% 가량 개선됐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엔진은 기존 모델 대비 50kg 가량 무게가 줄었다.

사이드미러는 도어와 이어진 스포티한 모습으로 만들어졌고, 차체에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돼 공기저항계수 0.31cd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에 비해 0.048cd 개선된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각각 네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TSI 엔진의 경우 모델별로 125~220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췄고, 디젤 TDI 엔진은 115~24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특히, 사륜구동이 시스템이 적용된 티구안은 4모션 액티브 컨트롤(4MOTION Active Control) 스위치를 통해 온로드, 스노우, 오프로드, 오프로드 개인설정 등 총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도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됐다.

이밖에 신형은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을 강화했고, 추돌예방장치를 비롯해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보닛이 적용되는 등 안전·편의사양도 개선됐다. 여기에 R-라인 패키지를 옵션으로 추가하면 19인치(혹은 20인치) 대구경 휠과 투톤 루프 스포일러, 전용 범퍼와 디퓨저 등이 적용된다.

모터쇼 공개 이후 신형 티구안은 내년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2017년에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겨냥한 롱휠베이스 버전도 출시된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R라인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R라인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R라인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GTE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GTE (사진=프랑크푸르트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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