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오픈카 '던'…뚜껑 열리는 레이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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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4 20:41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오픈카 '던'…뚜껑 열리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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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만든 신형 컨버터블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 롤스로이스 던 스파이샷

3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롤스로이스가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새롭게 개발한 컨버터블 모델인 '던(Dawn, 여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던은 롤스로이스가 팬텀 드롭헤드 쿠페에 이은 컨버터블 모델로, 1949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됐던 롤스로이스 ‘실버 던(Silver Dawn)’ 드롭헤드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 롤스로이스 실버 던(Silver Dawn)

던은 레이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소프트톱이 장착된다.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레이스와 비슷하지만, 소프트톱을 적용한 탓에 후면부의 유려한 패스트백 디자인은 조금 희생된 듯하다. 스파이샷을 통해 드러난 측면 라인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패스트백이라기 보다는 쿠페에 가까운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레이스와 동일한 6.6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 탑재돼 최고출력 624마력, 최대토크 81.6kg·m수준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 롤스로이스 던 스파이샷

던은 모터쇼 공개 이후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5 롤스로이스 월드 딜러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컨버터블 생산 계획을 공개하고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레이스의 유럽 판매가인 24만5000유로(약 3억966만원)보다 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 롤스로이스 던 스파이샷

롤스로이스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던은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차”라며 "기존 롤스로이스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모델 출시는 세계 최고의 슈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BMW 그룹의 지속적인 투자를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롤스로이스는 1998년 BMW에 인수된 후 신형 팬텀을 시작으로 고스트, 레이스 등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으며, 작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4000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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