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국산차 판매대수…싼타페의 강력한 한방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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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3 18:18
2015년 7월 국산차 판매대수…싼타페의 강력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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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가 저력을 발휘했다. 싼타페는 6월에 이어 지난달에서 올해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싼타페가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6월 이후 37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에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 ‘싼타페 더 프라임’이 좋은 반응 얻고 있고, 판매 호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각 국산차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총 13만5471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52대가 증가했다. 또 지난 6월에 비해 253대가 늘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 5만9957대(대형 상용차 2386대 포함), 기아차 4만8202대(대형 상용차 392대 포함), 한국GM 1만2402대, 쌍용차 8210대, 르노삼성차 6700대 등으로 집계됐다.

국산차 점유율은 현대차 44.2%, 기아차 35.5%, 한국GM 9.1%, 쌍용차 6%, 르노삼성차 4.9%를 기록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해 현대차는 점유율이 2.2% 떨어졌고, 기아차는 2.2%가 올랐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싼타페로 9942대가 판매됐다. 1만대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싼타페는 줄곧 국산 SUV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해왔다. 지난 6월에 비해 지난달 판매는 9.6% 상승했다. 올해 누적판매대수는 4만7549대로 이 부분에서는 5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현대차 포터로 9525대가 판매됐다. 포터만큼 판매가 꾸준한 모델도 없다. 올해 포터는 1월, 3-4월, 6월 베스트셀링카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판매는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판매 6만1165대로 이 부분에서는 선두를 지키고 있다.

3위는 현대차 쏘나타로 838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2016년형 쏘나타를 선보였지만 판매는 오히려 줄었다. 쏘나타는 6월에 비해 지난달 12.7% 판매가 감소했다. 올해 누적판매는 5만8694대로 포터의 뒤를 쫓고 있다.

 

신형 스파크가 출시됐음에도 기아차 모닝의 강세는 여전하다. 4위를 차지한 모닝은 지난달 7349대가 판매됐다. 6월에 비해 3.4% 판매가 증가했다. 5위는 기아차 카니발로 715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카니발을 필두로 신형 K5가 가세했고, 전차종이 고른 판매호조로 지난달 점유율이 상승했다.

지난달 가장 적게 팔린 차는 쉐보레 카마로로 3대가 판매됐다. 카마로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30대에 불과하다. 단종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 투싼ix가 4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는 8대라는 참담한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쌍용차 체어맨W 92대, 현대차 벨로스터 122대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적게 판매된 차들은 공통적으로 판매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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